그림자...둘이서...나홀로

사부작 사부작 2016. 1. 27. 20:33

그림자...
눈이 녹은 물에 비친 상고대의 그림자에도 존재감은 또렷하다.
내 그림자는 어떨까



둘이서...
산 밑둥을 휘감은 세찬 눈보라가 밀려 올라와도 나는 너와 함께
너는 나랑 함께....
문득 함께여서, 혼자가 아니어서 따뜻한 이 겨울.



나홀로...
시끌벅적한 타인의 웅성거림에도 나는 혼자다. 아니, 나홀로 해야 할 때가 있고 나홀로 할 무언가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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