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통의 시작-가족의 있는 그대로를 인정해주기

사부작 사부작 2016. 6. 14. 22:15
소통의 시작-가족의 있는 그대로를 인정해주기


- 타인에게 인정받는 사람은 행복하다. 가족에게 인정받는 사람은 더 행복하다.

한 며느리가 연로한 시어머니를 대신해 간장을 담갔다. 며느리는 분명 시어머니에게 배운 대로 하나하나 정성을 다했는데, 시어머니가 담갔을 때의 깊은 맛이 나지 않았다. 무엇이 잘못된 것인지 도무지 이유를 알 수 없어, 시어머니에게 도움을 청했다. 그러자 병석에 누워 있던 시어머니는 며느리의 말을 찬찬히 듣더니, 무엇이 문제인지 알 것 같다며 불편한 몸을 일으켰다. 자리를 박차고 일어서는 시어머니의 눈빛은 그 어느 때보다 반짝였고, 얼굴에는 생기마저 감돌았다.
시어머니가 간장 맛의 문제점을 물어보는 며느리를 귀찮아하지 않고 적극적으로 나선 것은, 며느리가 시어머니의 간장 담그는 솜씨를 인정했기 때문이다.
한때 혈기왕성했던 사람이 나이가 들면 의기소침해지는 이유는 육체적으로 쇠약해지는 탓도 있겠지만, 궁극적으로는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존재로 인식되기 때문이다. 부모의 연세가 더해질수록 아무것도 하지 말고 가만히 계시라고 할 것이 아니라 소일거리라도 능력을 펼칠 기회를 제공하고, 어떤 문제가 생겼을 때 의견을 여쭈어야 한다. 사람은 누구나 타인으로부터 인정받고 싶은 욕구가 있으므로, 그 욕구가 충족될 때 만족감과 행복을 느낀다.

<행복한 가정> 가족愛소통 ‘소통의 시작-가족의 있는 그대로를 인정해주기’ 중에서